오키나와 신혼 여행 - 모토부 '오키메시 쇼쿠도(オキメシ食堂)' 에서 먹은 저녁 식사 / 2016.08.13
이 날은 아침에 예상치 못한 대실수로 인생일대 절명의 위기를 겪었다. 여행을 하면서 강도를 만났다면 이정도 충격이었을까 싶었던 사건으로, 아주 아침부터 난리였다. 그래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검색해보고, 또 지도를 보고, 운전하고... 아아, 정말이지 눈 앞이 캄캄해서, 진땀을 내면서 겨우겨우 일이 더 커지지 않게 정리를 했다. HJ도 아주 고생이었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고생스러웠지만 그 덕에 굉장히 특이한 곳도 가보고.. 다시 없을 경험이긴 한데,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 이 날은 하루종일 혼이 나가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오후에는 아마 나고에 있는 쇼핑몰(AEON)에 가서 어제 샀던 수영복을 교환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그리고 해질녘에 저녁 식사를 하러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