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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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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 끄라비 정글투어 중 호랑이 사원에 있는 포레스트 파크 / 2014.09.02 사원을 걸었다. 날이 매우 무덥고 햇살이 아주 강했던 날이었다. 더위에 약한 HJ는 아이스크림처럼 흐물거리기 시작했다. 이 곳은 거대한 불상과 탑이 있는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인근의 경치가 아주 멋진 곳이라, 올라가자고 HJ를 꼬셔봤지만 거기까지 올라가는 게 힘들다는 걸 어찌 알았는지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마찬가지. 그렇게 사원을 거닐다가 문득 발견한 포레스트 파크. 꿩대신 닭을 잡는 마음으로, 여기라도 가자고 이야기했지만, 이 마저도 거절. 혼자다녀와도 괜찮다는 말에 혼자 갔으나, 나중에는 뒤늦게 올라온 HJ와 함께 둘어봤던 곳이다. 원래는 원 모양으로 한 바퀴 돌고 싶었으나, 길이 좁고 이런저런 이유로 1/3 지점까지만 가고 되돌아 나왔다. 끄라비 호랑이사원 내부에 있는 포..
태국여행 - 끄라비 정글투어 중 호랑이 사원을 둘러보고.. / 2014.09.02 공사 중인 종탑을 뒤로 하고 길을 따라 걸었다. 호랑이 사원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가 호랑이 사원인지 잘 모르겠더라. 주차장 바로 앞에는 우리가 잠시 들렸던 공사 중인 종탑 건물이 있었고, 그 맞은 편에는 상가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스님들의 기숙사처럼 보이기도 했다. 사원이라 해서 전통 건물이 있고, 엄숙하고 그럴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차라리 공원 같았다.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오래지 않아 길의 왼편으로 건물이 하나 보였다. 전면이 탁 트인 낮은 높이의 건물. 그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관리인인지 스님인지 몇 명의 관계자가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모습. 그리고 그 건물의 왼편으로 약간의 오르막 길이 나 있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한 생각으로 갔던 길이지만, 나중에서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