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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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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을 찍고, 올뉴쏘렌토를 담으면서 요령이 생겼다. 조금씩 사진을 담는 시간이 빨라졌다. 이 각도에서 찍으면 이런 느낌이겠거니 하는 그림이 먼져 그려져, 신형 제네시스는 더 빨리 담을 수 있었다. 두 명의 일행 모두가 테이블에 앉아 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욕심이 생겨서 한 대만 더 금방 담고 올테니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급하게 부랴부랴 사진을 담았다. 그렇게 담은 신형 제네시스 사진.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네시스

처음에는 저 그릴이 이상했는데

보다보니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먼저 담았던 K9과 올뉴소렌토와 달리

눈매가 상당히 날카로웠다

독수리 느낌이 문득 나더라는



같은 고급차 계열인 K9과 비슷해 보이던 문 손잡이

살짝 다르기는 하다



백미러는 생각보다 작고 심플했다

K9보다는 이 쪽이 난 더 좋았다



제네시스 엠블럼

여기까지만 해도 사고픈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실내를 구경하고 나니, 또 사고 싶어지더라



설정 샷으로 운전자 시트 뒤에서 담아보기도 했다

K9, 올뉴소렌토, 제네시스 모두 핸들의 버튼 디자인은 비슷하더라

표준화가 된 것 같은데, 아반떼는 어떨런지



실내는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웠다

저 평행사변형 모양의 디자인은 충격이었음

항상 대칭형의 디자인만 봐와서리



고급차답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조그 다이얼과 많은 버튼들이 있었다



올뉴소렌토를 보다가 제네시스를 보니

실내가 엄청 넓은 느낌이었다



도어 내부 디자인

K9에 비해 절제되어 있었다



시동 버튼도 자세히 보면

미려하게 한 번 더 깎아놓았음



예전 중형차 이상의 고급차량에서 쓰였던 나무 무늬의 마감재는

엄청 촌스러워서 차라리 플라스틱이 나았는데

제네시스 내부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전체 톤인 베이지 색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핸들과 기어봉

내 차인 아반떼MD에 비해 공간이 매우 넓다



이걸 보고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휠은 튀거나 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더라는



앞서 K9이나 올뉴쏘렌토를 담을 때도 그러하였듯이, 사고 싶어졌다. 특히, 제네시스는 진짜 사고 싶어졌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다르다고 느껴진 게, 심지어 문짝을 닫을 때의 느낌과 소리까지도 다르더라. 내 아반떼MD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 좋았다. 소리도 무거웠고.


실내도 쾌적하고 넓었다. 많은 큰 차들은 실내 디자인이 어르신 취향이라 촌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제네시스는 아니었다. 모던하고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탐이 날 정도였다는 거. 사실 차를 산지 4년 밖에 안되어서 바꿀 건 아니지만, 그 때 사지말고 지금 샀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제네시스 한 대는 아반떼를 2~3대 살 수 있는 가격이라, 지금의 나라도 구입하기에는 부담 스러운 게 함정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