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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2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 - 퀸즈타운의 전통 아이리시 펍, 포그 마혼스(Pog Mahones) / 2012.09.05

퀸즈타운에 있는 '포그 마혼스(Pog Mahones)'라는 아이리시 펍

오랜만에 영국 생각도 나도 해서 들어갔다

내가 자주 갔던 곳은 호브의 넵튠(Neptune)이라는 곳이었는데



마침 아이리시 펍이기도 하니, 기네스를 파인트로 시켰다

BJ와 JS도 나와 같은 걸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앉아서 한 쪽에 서서 공연을 봤다



기타를 치며

열창하고 있는 남자분



이들은 퀸즈타운(Queenstown)에서 활동하는

칼리코(Calico)라는 이름의 듀오이다

우리는 계속 이 분들의 노래를 안주 삼아

기네스를 각자 2~3파인트 정도 마셨더랬다



조명이 어둡고 계속 움직여서 흔들린 사진이 되었지만

이 분은 계속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는



술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흥에 취하고

동양인은 우리 셋 뿐이었지만, 아주 좋았다

조용히 앉아 얘기하고 음악듣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포그 마혼스의 홀

잘 보면, 구석에 앉아있는 JS와 BJ가 보인다



칼리코(Calico)

이들은 퀸즈타운의 클럽이나 펍, 바에서 공연을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http://www.facebook.com/CalicoMusicDuo



여기에서 가장 재미있게 놀던 아저씨

우리쪽으로 와서 잠시 대화도 나누고 그랬는데

스티브 잡스와 매우 닮았었다

그래서 그와 닮았다고 했더니, 본인도 잘 안다고~



그래, 이 여자분의 매력은 저 미소였다

우리 셋 다 저 미소에 녹아들어갔음



아이리시 펍 답게 사람들이 흥에 겨워 춤도 추고

혹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움을 나누던 모습



칼리코(Calico)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아봤다

영상 쪽은 영 서툴러서 화질이 좋거나 하지는 않다

우리가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고

이 이후로는 카메라에 습기가 차서 촬영이 불가했다

하지만 그 때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을 듯



나중에는 우리도 이렇게 의자를 머리에 쓰고 놀았다

습기찬 카메라 때문에 촬영이 불가하여 폰으로 촬영한 사진

이 문화를 MF에 가져가야 한다며

너무나도 즐거웠던 순간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공연하는 밴드의 뒷모습을 보고 들어간 펍이었는데, 너무나도 좋았다. 물론, 아시아인이 우리 외에는 전혀 없어서 살짝 긴장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홀의 구석에 앉아 조용히 맥주를 홀짝이며 음악을 들었다. 다행스럽게도 공연을 하던 밴드 '칼리코(Calico)'의 수준은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다음에는 백인들과 이야기도 간헐적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나는 술이 좀 취한 현지인 친구가 자꾸 춤을 추자고 해서 살짝 춤을 췄더랬다. 화가 모자를 쓰고 있던 그는, 그 모자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랐던 망의 의자 퍼레이드. 사실 우리 셋 모두 MF에서 놀만큼 놀아봤고, 여간해서는 끄떡없을 내공이라 생각했는데, 다들 의자를 쓰고 흔들흔들 춤추는 모습에서는 바로 넉다운되었다.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오막삼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에 습기가 차서 아쉽게도 휴대폰으로 담았다.


오늘이 퀸즈타운의 마지막 밤인데, 정말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순간으로 마무리 한 것 같아서 기뻤다. 내일은 마운틴 쿡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