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날들의 기록

홍대에서 먹었던 충격적인 아이스크림 디저트 - 소복 / 2015.01.24

반응형

홍대에 있는 코요테 살룬을 가는 길이었다. 저녁을 먹으러 2층의 입구로 올라가보니, 웨이팅이 있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서는 건물 바깥으로 나왔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HJ가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해서, 그러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디서 먹을지는 감을 전혀 못잡고 있었는데, 어라? 같은 건물 1층으로 가네?


솔직히 나는 지나가면서 국수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스크림 집이었다니, 충격이었음. 그런데 아이스크림과 그 아이스크림의 맛은 더 충격이었음. 그래서 사진을 담고 포스팅을 남겨 놓으려고..



일단 소복이라는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그 구조가 특이했다

카운터/주방과 매우 가까운 유리문 바깥으로는 외부였다

그래서 손님들은 가게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



이 아이는 '소복 아이스크림'인데 엄청 고급스러웠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인절미의 콩고물 맛이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5,200원



그리고 함께 시킨 '소복 인절미 아이스볼'

이 아이도 인절미 맛이 났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7,500원 짜리 가장 작은 아이를 시켰다



소복은 의도적으로 흰 인테리어에 흰 국화를 사용하더라

심지어 아이스크림에도 흰 국화가 얹어져서 나오길래

처음에는 조화인 줄 알았는데, 생화였고

먹어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소복의 조명

간접광을 활용하여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음



이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는데, 그 맛이 굉장하더라. 인절미에 붙는 콩고물 맛이었는데, 공장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뭔가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건강한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도 입 안이 텁텁해지거나 그런 것도 없었던 것 같았다. 여튼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평소에 홍대를 많이 가는 편은 아닌데, 이 아이스크림 한 번 더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 맛있었던 곳. 알고보니 테이스티 로드에 나왔다고 함.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롯데나 CJ, 이랜드 같은 대기업이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