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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강화도 외포리 외포항에서 갈매기와 놀았던 사진들 / 20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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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늦은 밤, 그 시간이 주는 안락함을 느끼며, 주말에 뭐할까 HJ와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온 문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꽃게탕 같은 거."


응? 꽃게탕이면 꽃게탕이지, 꽃게탕 같은 거는 또 뭐람. 그래서 꽃게탕을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내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멋쩍은지 엄청 웃었다.


여튼 그래서 강화도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만난 우리는 배가 그닥 고프지 않아서, 잠시 외포항에 산책을 할까 들렀는데, 거기서 우리를 맞이한 건, 새우깡에 환장하고 있는 갈매기들이었다. 우리가 새우깡을 준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새우깡을 주는 걸 구경했다. 수십마리의 갈매기가 뱅글뱅글 도는 그림은 장관이었다.


오랜만에 큰 카메라를 가져갔으나, 단렌즈를 가져가서 사진찍기가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갈매기 사진이라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만 정리했다. 그리고 위쪽보다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사진이 더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