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 '트라토리아 다 지조(Trattoria da Gigio)' / 2015.07.03

2015.12.15 07:30

무라노 섬에서 양 손 가득히 쇼핑을 한 우리는 일단 숙소에 들러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다행히도 베네치아 본섬은 비가 조금 오다가 그쳤다. 원래는 '트라토리아 바 폰티니(Trattoria Bar Pontini)'라는 곳으로 가려했으나, 한국인이 너무 많은데다, 웨이팅을 해야 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승냥이 같은 눈으로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들어간 곳이 '트라토리아 다 지조(Trattoria da Gigio)'였고, 이 식사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였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으나

우리는 실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내부는 무난한 분위기



저 안쪽에는 단체를 위한 좌석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좌석에 앉은 채로 뒤돌아서 

사진은 담은 터라 확실하진 않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천정의 들보는

건물의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철제 빔을 시공한 모양이었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다



이번 베네치아 여행에서 맛들린 칵테일, '스피릿츠(Spritz)'

베네치아에서 레시피를 만든 아이라는데 너무 맛있었음



식전 빵이 나왔다

그리고



다른 손님이 식사를 하던 테이블이

비워지고 정리되어 사진찍기에 용이해졌다

실내는 이런 느낌이었다



우리는 파스타를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파스타 하나로 둘이 먹어도 될 정도였다

그리고 구운 야채는 사이드 메뉴



내가 시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정통 까르보나라는 이렇게 국물(?)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짜지 않았고,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이건 HJ가 먹었던 스파게티이고

메뉴 이름은 잘 모르겠다



'트라토리아 다 지조(Trattoria da Gigio)'

맛에 한 번 놀라고, 양에 한 번 더 놀랐던



산타루치아 역에서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길인

리오 테라 리스타 디 스파냐 거리(Rio Terà Lista di Spagna)를 걷다가

작은 수로를 건너고 난 후, 2~3분 거리의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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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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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사진찍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필름 카메라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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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09:02 신고

    저게 바로 정통 이탈리안 까르보나라군요.
    국물없는게...

    양이 많다는게 참 좋네요
    울나라서는 양이 너무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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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15:24 신고

    이런 소박한 식당들 너무 좋아요. 뭐랄까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랄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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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7 16:01 신고

      음식이 양도 많고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곳은 한국인이 너무 많더라구요.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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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17:33 신고

    끄앙 배고파요.

    제가 올해 베네치아에서 갔던 식당은 비 내려서 비 피한다고 어쩔 수 없이 들어간...
    파스타 한접시랑 음료수 한잔(캔 아이스티) 가격이 삼만원이 넘었던...
    그치만 가게는 이뻤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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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7 16:02 신고

      헐, 엄청난 가게였겠네요.
      왠지 미슐랭에 등재되었더단지, 그런 종류의 가게 같은 느낌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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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18:59 신고

    저도 이태리에서 스파게티 양 참 감사하다고 생각을... ㅎㅎㅎㅎ

    한국만 약간 국물있는 자작자작한 형태를 선호해서 그렇게 나온다고 들었어요

    이탈리에선 정말 국물없이 바짝~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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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7 16:03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까르보나라와 크림 파스타가 혼용되어 쓰이는 것 같아요.
      저도 국물이 있는 걸 더 선호합니다.
      피자를 찍어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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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5 22:38 신고

    스파게티가 참 푸짐하네요. ㅋㅋ
    코스가 아니라 단품이라서 양이 넉넉한 것 같습니다. :)
    칵테일 색감도 예쁘네요. 와인잔에 담겨있어서 더 고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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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7 16:03 신고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어요.
      진심으로 후덕하다고 느꼈네요. ㅋ

      저 칵테일은 베네치아에서 유래된 아이인데
      색도 예쁘고, 맛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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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6 00:00 신고

    맛도 양도 맘에 드는 곳이라니,
    스피릿츠와 함께 저도 이곳에서 한끼 하고 싶어집니다.
    훗날 이태리 가보게 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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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7 16:05 신고

      잉여토기님이 가실 즈음에는
      주방장의 경험치와 요리가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더 맛있어질 것 같아요.

      마음에 꼭 담아두셔요.
      내년에가도 10년후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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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4 00:01 신고

    양이 정말 엄청나네요 ㄷㄷ 다 드신건가요?ㅋㅋ
    본토음식?은 그 맛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언젠가 로마에 갔을 때 지하철역 아무 피자가게나 들어가서 한조각 먹었는데 엄청 맛있던 기억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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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4 15:20 신고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먹어봤으니, 이제 프랑스 음식만 먹어보면 될 거 같아요.
      아직 프랑스를 한 번도 안가봐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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