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길 - '사카이마치도리' 탐방 / 2017.10.02

2018.02.03 11:37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에서 거의 1시간을 넘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HJ는 마냥 신이 나 있었고, 나는 조금 둘러보다가 금방 흥미가 떨어졌다. 어차피 모양만 다를 뿐 오르골일테니까. 그래서 막판에는 구석 어딘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졸았었다. HJ는 건물 어디에선가 오르골 구경을 하고 있었고.


여튼, 우리는 오르골 박물관을 나와 오카루에서 가장 유명한 길 중 하나인 '사카이마치도리'를 걸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여행와서는 참 걷기 편한 길이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양조장이 있어서 들어갔다

정말 많은 술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이 사진을 찍고 촬영금지 표시가

눈에 들어와 카메라를 거뒀다



홋카이도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의 풍경



홋카이도의 명물인 '유바리 멜론'

길가에서 조각으로 팔고 있길래 사먹었다

과육이 주황색인게 특징이고

상당히 달았다



HJ



사카이마치도리

시골마을의 느낌이 났다

여기까지는 그냥 뭐 그려려니 했는데

이후에 멋진 집들이 몇 있었다



홋카이도의 원주민은 '아이누'족이다

그들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가게 같았음



호빵맨과 세균맨

그리고 HJ



어딘가 근대스러움이 남아 있는 건물을 지났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밖에서만 봐도

상당히 멋스럽게 보였다



이 시점 이후로는 멋진 옛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왜 유명한 거리인지 알 것 같았음



건물도 멋지고

그 앞의 사람들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는데

사진은 그렇게 담아내질 못했다



우리나라 전통의 목조 양식이

만약 나무가 아닌 석재랑 결합 되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었다



시간 때문일까, 누렇게 변한 돌이

여기도 오래 되었음을 알려주는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사진 찍는 HJ



이 건물도 참 멋져보였다

동떨어져 있었어도 다른 건물과 다르게

정사각형이라 인상깊었다



좁은 개천이 있었다

복개를 할 법도 한데, 그렇게 하진 않았더라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물길이 있는 것만으로도

삭막함에 운치를 더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걸어왔던

오타루의 사카이마치도리



HJ는 일본 여행 중에

편의점 로손에서 사먹는 아이스 라떼를

참 좋아했다, 소박하게도



담쟁이 덩굴이 피어오른 건물과

그 앞을 구경하면서 지나는 노부부



이후 북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었는데

이쪽의 건물은 마치 털옷마냥

건물 전체를 담쟁이로 휘감고 있었다

이 아이도 그렇고



이 아이도 그랬다

모두 기념품 가게 같은 곳



오타루 사카이마지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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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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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3 21:10 신고

    저도 이 거리가 정말 좋았어요 ㅎㅎ 사람도 적당히 다니고 많은 상점이 즐비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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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15 신고

      아주 유명한 길이더라구요.
      상점 구경도 쏠쏠하고, 이색적인 건물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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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5 06:24 신고

    와 건물들 하나하나가 정말 멋스럽네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하고.
    구경하기 좋은 거리인 것 같아요!!!
    그나저나 가끔은 막 저렴한 맛 나는 커피 되게 좋아하는데ㅋㅋ
    HJ님이 즐겨 드셨다는 로손의 아이스라떼가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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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18 신고

      전통과 현재가 잘 어우러진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상점들 구경도 재미있었구요.
      저도 그 커피를 먹었는데, 일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맜있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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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5 13:36 신고

    홋카이도 갈때 꼭 들려봐야겟어요 +_+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산 멜론은 유명하고 가격도 비싸던데
    저렇게 컵에 담아서 먹을수 있따니 넘나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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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22 신고

      그 멜론 이름이 '유바리 멜론'인가 그럴 거에요.
      멜론 색이 주황색인게 특징인데 엄청 달더라구요.
      진짜 비싼 건 엄청 맛있대요.
      하지만 저희는 그냥 길에서 파는 걸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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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5 17:50 신고

    여기 거리가 너무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 오래됐는데 깔끔해서 좋았어요.
    그치만 제가 갔을 때는 너무 추웠...ㅠㅠㅠㅋㅋㅋㅋㅋ 바람이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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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23 신고

      맞아요. 독특한 느낌이 있는데, 저도 좋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그렇게 춥진 않았는데
      해가 지니까 제법 추워지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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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5 22:28 신고

    멜론 특히 맛있어 보이구요,
    건물들이 정말 멋스럽게 생겼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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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27 신고

      실제로 보면 참 멋집니다.
      비슷한 컨셉(?)의 인사동과 많이 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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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6 04:53 신고

    저도 오르골박물관 가면 ... 졸고 있었을 듯 합니다 .. ㅎㅎ
    사카이마치도리 .. 이 길 좋은데요 ..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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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28 신고

      나중에는 좀 힘들더라구요. ㅋㅋ
      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듯한 느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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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6 11:04 신고

    이런 거리풍경 너무좋아요.
    다들 여유로워보이고 소소한 풍경이 너무 좋네요.
    어서 따뜻한 봄이왔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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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32 신고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봄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화사함이 더해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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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6 12:15 신고

    건물들이 훌륭하고 멋지네요 +_+
    관리가 잘된것들도 확실하게 보이고요 ㅎㅎㅎㅎ
    담쟁이가 덮인 건물은 개인적으론 안좋아하는데 역시 보기엔 이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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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4 17:35 신고

      담쟁이가 너무 덮여 있더라구요.
      건물을 잡아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할 정도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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