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비에이 여행 -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青い池) / 2017.10.03

2018.03.01 00:21

켄과 메리의 나무를 떠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의 호수였다. 일본어로는 '아오이 이케(青い池)' 라고 불리는 곳.


이곳은 말 그대로 호수의 물이 파란 곳이다.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보니, 파랗다기 보다는 옥색을 띄거나 코발트 색으로 빛났던 것 같다. 신기했던 것 한가지는 하늘에 구름이 있을 때랑 구름이 걷혀 햇빛을 받을 때랑 물의 색이 다르다는 것. 당연히 후자가 훨씬 더 아름다웠다. 아래 찍은 사진 중에 더 예쁘게 나온 사진은 햇빛을 받은 사진이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그 기대를 100% 아니지만 상당히 충족 시켜준 곳이기도 하다. 아쉬웠던 건, 버스를 타고 와서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상태로 호수를 감상해야 했던 것과 주어진 시간이 호수 옆으로 나 있는 샛길을 걷기에는 빠듯한 시간이었다는 것 정도다. 이런 곳은 아침 일찍 또는 느즈막히 사람 없을 때에 와서 조용히 보는 게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터라...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청의 호수 혹은 아오이 이케'

그 이름처럼 물이 참 푸르다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몰 속에 뿌리가 잠긴

고사목들이 운치를 더해주더라



내가 조금 짖궃게 장난을 쳤더니

삐쳐서 입이 댓발 나온 HJ



"안놀아"



"저리가"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삐치거나 말거나 ㅋㅋ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는 참 푸르더라



이곳은 호숫가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걷는 게 전부인 여행 스팟인데

시간이 타이트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투어로 오니까 사람도 많았다

이런 풍경에 어울릴 법한 고즈넉한 분위기는

아쉽게도 없었다



여전히 삐친 것 같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면 풀릴 것 같다



얼굴을 찍으려 하니까

나무 뒤로 숨는다

'풀리기 직전이구만'



청의 호수

투어가 아닌 개별로 와서

조용한 분위기에 봤다면

정말 좋았을 곳



풀렸다

크하하



물의 색은 봐도봐도

참으로 신비롭기만 하다



청의 호숫가로 난 길의 끝은

그냥 평범한 강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을 때는 시간이 빠듯해

방향을 돌려 서둘러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



빨리 걸으며 뛰며 버스로 돌아와

다행히도 제시간에 버스를 탔다

쿠루쿠루 버스 가이드의 설명 타임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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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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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1 10:13 신고

    물감 풀어놓은 것 같은 색이 너무 신기합니다. +_+
    자작나무처럼 보이는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동화 속 풍경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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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49 신고

      실제로 봤을 때는 더 신기했어요.
      날이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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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6 11:53 신고

    물색이 환상이네요
    빙하가 녹아 청색이 띈다는 곳은 있었지만 이렇게 청색의 호수라니 멋진데
    나무까지 더욱 멋진거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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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0 신고

      해가 떴다면 더 예쁜 색이었을텐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이 흐리고 비가 와서 아쉬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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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7 13:33 신고

    버스투어는 아니었지만 저희도 여기 그냥 한 번 쓱 보고 걷고 끝이었어요.
    정말 예쁘고, 눈으로 계속 담고 싶은 그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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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2 신고

      저희도 그랬어요.
      투어가 아닌 개인으로 와서 사람없을 때 보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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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7 16:22 신고

    호수 물 색이
    마치 파워ADE를 보는 것 같아요~~ㅎㅎ
    정말 물색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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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2 신고

      저도 그 생각했는데.. ㅋㅋ
      실제로 보면 더 신비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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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7 23:33 신고

    우와 물 색이 정말 이뻐요.
    말씀하신 것처럼 한적한 분위기에서 걸어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제가 다 아쉽네요ㅠ
    근데 무슨 장난을 치셨길래ㅋㅋㅋ HJ님이 저렇게 삐지신걸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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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3 신고

      으음, 무슨 장난을 쳤더라.....
      장난을 하도 많이 쳐서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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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9 11:25 신고

    여기 유명하더라고요 (아는곳 나와서 반가움)
    사진으로 보니 물이 비취색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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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4 신고

      저는 다녀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 신비로운데 단체로 가서 아쉽더라구요.
      혼자 고즈넉하게 있으면 최고일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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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5 신고

      물에 햇살이 비치면 더 예쁘게 빛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날이 흐린 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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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1 06:56 신고

    하하하..삐친 모습도 예쁘네요. 하하하 잘 풀어졌군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랍니다. 호수가 맑고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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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4 신고

      하하. 장난치고 삐치고 빌고 풀리고의 반복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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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7 신고

      하하하 두분 사랑싸움도 예쁘게 하시네요. 오랜만에 뵈어요. 그간 별일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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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3:26 신고

      하하, 감사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별일은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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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22:56 신고

      맞아요. 그렇더라구요. ㅠ_ㅜ
      비가 오다 그친 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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