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여행

장봉도 트레킹 #1. 삼목 선착장에서 장봉도 옹암 해수욕장까지

반응형

친구들과 함께 장봉도를 여행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걷기가 중심인 여행! 그래서 장봉도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마침 트레킹 코스도 정비되어 있다고 하니까, 그 길만 따라 걷기로 했다. 그렇게 대충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아침 일찍 영종도에 있는 삼목 선착장으로 갔다. 넓지 않은 선착장은 아침 8시가 안된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와 사람으로 만원이었다. 정신없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선착장의 직원들은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여행 참 많이 간다는 생각을 했다. 더 부지런히 여행 다녀야겠다. 우리나라에 걸을 수 있는 길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장봉도까지 약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갔다. 차로 섬을 대강 둘러본 후,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옹암 해수욕장 캠핑장에 텐트를 쳤다. 마침 썰물이라 우리는 바로 트레킹을 하지 않고, 조개를 잡겠다며 뻘로 향했다. 조개를 한 뭉텅이씩 가져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길래 우리도 쉽게 잡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세상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우리는 장봉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

카페리에 차를 싣고 잠깐 밖으로 나와 사진을 담았다



다른 배에도 차가 많이 들어갔다

오전 8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신도 - 장봉도 매표소'

아침에는 워낙 붐볐고, 직원들도 기계적이라서

표를 사는 경험이 별로 좋진 않았다



우리가 탄 이 배는

신도를 거처 장봉도까지 간다

장봉도까지는 약 40분



바다



나는 평상을 붙여 놓은 듯한 객실로

들어와서 잠시 누워 이었다

누워 있는 게 제일 좋더라



객실에는 만약을 대비한

구명조끼함도 있었다

사람들이 막 열어보는 것 같았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장봉도

슬슬 내릴 준비를 해야지



우리는 섬을 여기 저기 둘러본 후

옹암 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았다

텐트를 치고 여유가 생겼다



저 데크의 높이를 보니

밀물 때는 물이 많이 들어차는 것 같았다



조개 잡으러 가자!

호기롭게 나섰지만, 결과는 대실패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여행 일자 : 2017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