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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장봉도 트레킹 #3. 말문고개에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말문고개를 지난 우리는 갈림길에서

진촌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국사봉에 이르렀다

옛날에는 국사봉에 장봉도 주민이 교대로 올라와

강화도의 봉화를 주시했다고 한다

나라에 일이 있으면 봉화가 올라갔을테니까

그래서 봉우리 이름이 나라를 생각하는 봉우리가 되었다



국사봉에서 서쪽을 바라본 채로 왼쪽을 본 모습

장봉리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보였다



저 끝 봉우리 즈음에 우리의 목적지인

가막머리 전망대가 있다

왼쪽에 보이는 섬 두개는 동만도/서만도



하늘 위 날아가는 비행기

눈 앞에 보이는 섬은 강화도 



이쯤에서는 의외로 가는 길에

바위도 종종 보였다



소박한 헬기장을 지나는데

가만 보니 그림자가 길다

해가 지고 있다는 걸 깨닫던 순간!



가막머리까지는 약 3.7km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

서둘러야했다



왼쪽 끝 가막머리까지 가야했다

발걸음을 재촉하면서도 과연 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걸었다



걷고 또 걸으니



마을에 도착했다

그렇게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했는데

그 결과가 평지에 있는 마을이라니

인생무상한지로고



마을은 그저 평화롭기만 했다



마을에서 다시 등산로가 시작되는 듯 했다

인생 제 2막의 시작 같은 느낌



옛날에 쌓았던 것처럼 보이는 돌담이 보였다

어쩌면 국영 말목장에 쓰였던 돌이 아닐까 싶었다



다시 등산로를 찾아 올라갔다

조개잡이 때문에 힘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유난히 오르막 내리막 반복을 많이해서

힘이 많이 부쳤다



현재 위치는 팔각정



우리는 물도 없었고, 간식 같은 것도 없었다

졸부가 가방에 넣어온 건 뽀빠이 하나 뿐이었는데

그걸 이 쯤에서 나눠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이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약 2.7Km 정도 남았다



해가 점점 더 길어진다

해가 곧 지겠다는 걸 육감으로 알 수 있었다 



장봉도에 있던 봉화대도 가보고 싶었지만

가막머리 전망대에 늦을까봐 과감히 패스 



부지런히 가자



이제 1.6Km 남았다

과연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일몰을 볼 수 있을까?



장봉도 트레킹

말문고개에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여행 일자 : 2017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