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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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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중 지우펀에서 하루 묵었던 숙소, 리타스 하우스 (Rita's House) 여행을 계획할 때, HJ의 조언에 따라 지우펀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여기저기를 알아보다가 최종적으로 고른 숙소가 이 곳이다. 이 곳의 이름은 '리타스 하우스(Rita's House)'. 예약 사이트에서 9.3 이라는 놀라운 평점에, 후기도 너무 좋아서 더 고민하지 않고 이 집으로 결정했다. 지우펀 시장과 가까이 있어서 오가기 편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그리 멀진 않았다.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인데 이 곳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우펀에 있는 대부분의 숙소가 그러하였다. 그래서 짐을 먼저 두고 나왔다. 찾아가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인도가 없는 차도를 따라 약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 왜냐하면 계단으로 만들어진..
태국여행 - 끄라비 아오낭 빌라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놀기 / 2014.09.01 어제는 빡빡한 일정의 하루였다. 4섬 투어를 다녀오고, 저녁에는 끄라비 야시장에 다녀왔으니. 그래서 오늘은 쉼표를 찍는 날처럼 보내보기로 했다. 우리의 숙소였던 '아오낭 빌라 리조트(Aonang Villa Resort)' 에는 거대한 야외 수영장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정한 것! 그러나 사실은 허구헌날 호스텔이나 싸구려 호텔만 전전하다가 수영장이 있는 숙소에서는 처음 묵어보는지라, 수영장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야외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던 곳이어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그냥 아침을 먹는데 분위기가 저절로 잡히더라는. 그리고 음식은 그 종류는 적었지만, 맛은 일품이었다. 과일과 야채가 매우 신선했다 가..
사라예보 여행 - 걸어서 국립도서관과 이낫쿠자, 그리고 라틴브릿지 / 2013.09.16 '주타 타비야(Žuta Tabija / Yellow Bastion)'에서 내려왔다. 하늘에는 어느 새 땅거미가 지고 있었고, 이내 어두워질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어두워지면 사진 찍기가 힘들텐데, 마음이 불안해졌다. 지도를 보며 강을 따라 볼만한 스팟 몇 군데를 찍었는데, 해가 지더라도 찍어놓은 곳만은 꼭 가보고 싶었다. 느리디 느린 나를 탓하기도 하고, 빨리 가버리기만 하는 시간에 야속해 하기도 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의외일 정도로 관광객이 너무 없어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 시간의 스플리트라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할텐데 너무나도 달랐다. 마치 독사의 비늘같은 이 건물의 줄무늬가 범상치 않았다'국립대학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 of Bosnia and He..
크로아티아 여행 -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스플리트(Split) 1부 / 2013.09.15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씻고 짐을 챙겼다.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난 셈이었는데, 샤워를 하고 나오니 다른 방에서 여자 두 명이 일어나 짐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호스텔에서 내가 유일한 동양인인 줄 알았는데, 어제 못봤던 중국이나 태국인으로 보이는 동양인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다. 아직 자는 친구들을 깨울까봐 짐을 하나씩 들고 밖으로 나와 정리를 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사진을 한 장 담았다. 자다르 호스텔 'The Drunken Monkey Hostel' 왼쪽의 열린 창문은 좁은 주방이 있는 곳이고 저 아래 정면은 데스크, 오른쪽은 바(Bar), 왼쪽은 숙소이다 짐을 한참 챙기고 있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길래 보니, 남자들 몇 명이서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여기에 숙박하는 사람이면 비밀번..
크로아티아 여행 - 자다르 Drunken Monkey Hostel 에서의 밤 / 2013.09.14 자다르 올드타운에 갔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석양을 보고 호스텔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걸어서 다리가 좀 아팠던 터라 택시의 유혹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25분을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바깥은 온전한 밤이 되어 있었다. 숙소에 가서 그제서야 제대로 된 체크인을 하고 바에 있던 짐을 챙겨 방으로 갔다. 4인실 도미토리였는데 문을 열었더니, 왠 여자가 불을 끄고 자고 있었다. 아직 9시도 안된 시간었던 터라 조금 당황했다. 미안하다고 하고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하고서는 노트와 아이패드를 가지고 1층에 있는 바(Bar)로 내려갔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며, 여행기를 적었다. 그리고는 HJ 일행과 두브로브니크에서 다시 만나기 위해 사라예보와 모스타르의 일정을 조정했다. 호..
크로아티아 여행 - 드디어 도착한 자그레브 그리고 숙소(호스텔) / 2013.09.12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SVO) 공항에서 자그레브(Zagreb)의 플레소(ZAG) 공항까지는 약 3시간 정도 비행을 했다. 하지만 시차 때문에 시계 상으로는 한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모스크바를 출발한 게 11시 35분인데, 자그레브에 도착하니, 12시 35분이더라. 모스크바 시간에 맞춰 놓은 손목시계의 시간을 다시 한 번 조정했다. 자그레브 플레소 공항은 작았다. 생각보다도 매우 작아서, 끝에서 끝까지 거리가 200M도 채 안되어보였다. 우선 짐 찾는 곳에서 찾은 큰 배낭에, 기내용으로 가지고 있던 작은 백팩을 집어 넣었다. 배낭을 앞 뒤로 맬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았다. 이번에 배낭으로 가져간 건, 새로 구입한 킬리(Kili) 인테그랄 50+10 배낭이었는데, 이 배낭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