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 자금성 입구부터 태화전(太和殿)까지 우리는 천안문 광장을 지나 자금성을 보러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천안문을 지나고 나서도 자금성까지 상당히 많이 걸었다. 나는 자금성의 정문을 천안문으로 알고 있었기에, 그 때는 왜 이렇게 많이 걷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사진을 정리하며 자금성에 대해 찾아보다가 이해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자금성을 둘러싼 방어용 성벽이 있었고, 천안문은 그 성벽에 있던 문이었다고. 아쉽게도 성벽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자금성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도 굉장한 곳이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당시 이 곳을 방문했다면 정말 큰 문화충격을 받았을 것 같았다. 규모와 웅장함, 그리고 화려함, 성벽의 높이와 두께. 모든 것이 압도적이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민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