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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태국

태국여행 - 끄라비 정글투어 중 핫 스트림(Hot Stream) /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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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정글투어의 첫 코스는 호랑이 사원이었다. 투어를 예약할 때 몇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코스가 달라진다. 우리의 경우는 코끼리가 불쌍해서 코끼리를 타고 정글을 다니는 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호랑시 사원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스님의 축복도 받는 놀라운 경험도 했으니.


호랑이 사원을 떠난 우리는 다음 코스인 '핫 스트림(Hot Stream)'으로 향했다. 보통 투어가 가이드가 붙어 설명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나, 우리의 투어는 그렇지 않았다. 영어를 거의 할 줄 모르는 운전기사님 뿐이었고, 행선지에 우리를 데려간 후, 몇 시까지 오라는 이야기만 하셨다. 이동할 때만 한 차에 타 일행처럼 움직였기 때문에 편했다.



핫스트림의 입구이자 매표소와도 같은 곳

우리의 투어에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로 돈을 내거나 하진 않았다



이 곳은 끄라비의 명소 중 하나인 핫 스트림이다

말 그대로 뜨거운 물이 흐르는 곳



입구를 지나 이렇게 숲이 우거진 길을 걸었다

오른편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길 위에서 그 열기가 느껴졌다



약 10분이나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 크기가 작아서 조금 의아했다

바닥을 흐르던 따뜻하고 맑은 물



뜨거운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

우리 외에도 이미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우리는 발만 담궜다



원래는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나가고

한 커플이 전세낸 듯이 있던 모습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사람들이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담근 모습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빠진 후다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중에 사진을 담았는데

뒤의 아저씨가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한 팔을 높게 들고

"V" 모양을 그렸지만, 그 모습을 놓쳤다



입구로 되돌아나오는 길

평범하다



입구에는 소소한 상점과 식당이 몇 개 있었다

딱히 뭔가를 사거나 하지는 않고

잠시 그늘에 앉아 있었다

더웠다, 매우 더웠다



더위에 약간 지친듯한 HJ



이 곳은 핫 스트림(Hot Stream), 그 이름 대로 따뜻한 개울이 흐르는 곳이다. 아오낭 비치에서 동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방크람(Bang Kram)이라 불리는 저지대 평지인데, 우리나라의 팔당댐과 같이 수원지가 있는 곳이자, 인간의 간섭없이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유지되는 자연을 가진 곳이라 한다. 이 곳의 뜨거운 물은 산을 타고 내려온 것이며, 그 온도는 0~42도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온천과도 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