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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일본 - 홋카이도

쿠루쿠루 버스를 타고 여행한 홋카이도 '팜 도미타(Farm Tomita)' / 20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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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팜 도미타(Farm Tomita)'. 라벤더에 특화된 농장이라 그런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주변의 온통 짙은 보라색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쿠루쿠루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가이드 님의 설명은 이러했다. 10월인 지금은 라벤더 수확이 다 끝나서 황량할 것이라고. 라벤더의 보랏빛을 보려면 여름에 와야 한다고.


그 말을 들을 때는 그냥 '아쉽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버스에서 내려 무채색의 팜 도미타를 마주하니, 생각보다 더 황량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컸던 10월의 팜 도미타. 



원래는 보랏빛이어야 할 라벤더 밭

우리가 갔을 때는 수확이 다 끝난 상황이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마주하니 아쉬웠다



팜 도미타의 명물인 라벤더 아이스크림!

방향제 맛이 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라벤더 향이 아이스크림과 묘하게 잘 어울렸음

 


라벤더라고 말해주기 전까진

라벤더인지 모를 것 같다, 이 비주얼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는 HJ



사계채의 언덕을 보고 와서 그런지

이 정도로는 느낌이 약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산책로를 걸었다

양 옆으로 나무가 우거져서 운치있었던

그리고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공간이었다



냠냠



어디선가 봤을 법한 구도의 사진도 담아봤다



잠시 상점에 들렀는데, 이것저것 많이 팔더라

우리는 뭔가 사려다가 마음을 바꿔먹었다

비누, 방향제를 비롯한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었다



관광객을 위해서일까, 아니면 쉬는 땅일까

시키사이노오카에서 봤던 것 같은 꽃을 심어 놓았다



하지만 보라색 라벤더 밭은

무채색이었음



장난치는 HJ



팜 도미타 한 켠에 관광객을 위해서

라벤더를 남겨놓은 부분이 있더라

라벤더 색이 참 예뻤다



원래는 눈 닿는 곳마다 이런 느낌이어야 하는데

짙은 보라색의 라벤더가 가득한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HJ도 찍어봤다



그렇게 꽃을 또는 색깔을 감상하다보니

집합시간이 되어, 아쉬움으로 남기고 돌아섰다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라벤더 농장, 팜 도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