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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에서 사 온 멜론빵과 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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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온 님의 멜론빵 전문점을 다녀왔다. 카멜리온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즉흥적으로 가보고 싶어져서, HJ에게 말하고 같이 다녀왔다. 위치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집(결혼 전에 내가 살던 집)과 상당히 가까워서 거리가 부담스럽진 않았다. 어디선가 출발한 우리는 오후 7시 즈음 가게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빵이 다 팔리고 남아있는 아이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몇 개의 빵을 고르고 구매 하려는데, 사장님이 우리의 정체를 알아채시고는 이것저것 더 얹어주셨다. 빵에 대해 설명도 막 해주시고 그러셨는데, 정체를 들킨 나는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하하! 그래서 묵직한 빵 봉지를 들고,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종종 걸음으로 가게 문을 나섰다. 그래서 빵 이름을 하나도 모름.. ㅠ_ㅜ


집에 와서는 빵을 먹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사진을 몇 장 담았다. 빨리 먹고 싶어서 사진은 대충 찍고, 라떼와 같이 멋었는데, 존맛탱! 앉은 자리에서 멜론빵 3개를 먹어버렸다. 크하하!



이 아이는 멜론빵 속에

초코칩이 알알이 박힌 크림이 꽉 찬 녀석이었다

나는 초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집었다



빵 위에 마치 고명처럼 흘뿌려진

저 하얀 가루는 엄청 달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고급진 단맛이랄까?





가장 기본적인 멜론빵

올록볼록 뽕실뽕실 한 것이

참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 아이는 기본 멜론 빵 위에

설탕 같은 것이 올라가 있어서

살짝 단 맛이 더해졌던 아이



이 녀석은 빵 위에 코코넛 슬라이스(?)가 있고

웃고 있는 표정이 귀여운 곰돌이 멜론빵이다



그 안에는 팥과 견과류와 연유가 듬뿍 들어있어

단 걸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름이 팥빙수 멜론빵 비슷한 것이었음



내 정체를 사장님께 들키고 나서

사장님이 몇 개 더 손에 쥐어주셨다

이 아이는 바삭바삭한 멜론빵 러스크



이 아이도 멜론빵 같아 보이지만

바삭바삭한 러스크다

회사에 가져가서 와그작와그작 먹었다



알알이 박혀있는 통곡물이 보이던 아이

멜론빵이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더라

사진으로만 봐도 겉이 바삭하다



문득 궁금해서 빵 아래를 찍어봤다

색이 참 곱고 예뻐서 먹음직스러웠다




이 아이는 머랭쿠키

멜론빵이 아닌데도 존맛탱!



에스프레소를 얼음 트레이에 넣어 얼린

에스프레소 큐브 + 우유, 그리고

웃고 있는 곰돌이 멜론빵과 함께!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