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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카메라를 들고 이케아 고양점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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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케아 구경을 했다. 옛날에는 광명까지 가야해서 힘들었는데, 고양시에 이케아 2호점이 있어서 우리집에서는 가기 편해졌다. 우리는 저녁 느즈막히 갔는데,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밥부터 먹었다. 마지막으로 왔을 때보다 음식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었다. 아마도 프로모션이 끝나고 현실화 시킨 것이었을테지. 이상하게 여기서 먹는 미트볼은 맛있다. 딸기잼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스프레드와 함께 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끝자락이라 그런지 쇼룸에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했다. 볼 때마다 너무 예쁜 쇼룸. 그리고 우리집도 저렇게 예쁘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저 쇼룸을 디자인 한 이케아 직원의 집은 어떨까, 같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여튼, 오랜만에 둘러보니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저녁 11시가지 했었던 것 같은데, 폐점 시간이 많이 앞당겨졌더라. 그래서 마지막에는 구경하는 둥 마는 둥 급하게 나와서 아쉬웠다. 일찍 폐점하는만큼 이케아 직원들도 대중교통으로 집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아쉽기는 했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이케아 고양 입구에 있는 거대한 조명

우주에 별이 떠 있는 것 마냥 신기했다

사진은 어둡지만, 실제는 훨씬 밝았음



무리한 식욕이 그대로 반영된 식단

결국 일부는 조금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음식 가격도 한국 패치가 되었더라



재미있는 그림

벽지같은 긴 천이었다



겁쟁이 오랑우탄



천으로 된 쇼파는

볼 때마다 먼지가 생각난다

 세탁을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다



쌩얼이라 얼굴을 가린 HJ



테이블에 놓인 선물만 봐도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졌다



넓은 집에 가서 저렇게 해놓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굳이 쓸모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거실

저 별을 천장에 어떻게 걸지가 관건



나는 이런 미니멀한 것이 좋다

화분으로 포인트를 줬다



크리스마스 느낌의 테이블

예쁘지만 딱히 살 생각이 안드는 걸 보면

나는 실용주의가 강한 듯



의자들



큰 초도 있고 고급스런 느낌이 가득

실제 음식을 먹기는 불편하겠지만

그리도 보기에는 참 좋았다



여기서부터는 주방인데 너무 멋잇었다

살림꾼인 내 스타일이었음



어떤 할아버지가 파이프 담배를 물고

저 의자에 앉아서 연기를 뻐끔뻐끔

내 뿜을 것만 같은 의자, 그리고 트리



바구니를 탈출하려는 곰돌이

잡았다 요놈!



너무나 아늑한 느낌의 주방이다

우리집 주방은 왜 저런 느낌이 안날까나



수도꼭지



이불이 막 헝클어진 모습이 익숙해서

마치 실제같은 느낌이 들었던 침실



알록달록



내가 만약 원룸에 살았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침대 위 레이스만 빼고



엄마 팬더와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아기 팬더



신난 표정의 멍뭉이




미니 스탠드 전등



불규칙한 패턴과 무늬



후라이팬



접시 옆 면



땡땡이들



붓으로 쓱삭쓱삭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그리고 빨강과 파랑



이케아 고양점



촬영 일자 : 2018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