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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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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삿포로 여행 중에 니조 시장에 들러 먹은 카이센동! / 2017.10.01 우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맥주 때문에 배가 불러서 배도 꺼트리고, 술도 깰 겸 해서 걸었다. 니조시장까지 제법 긴 거리였다. 그렇게 걸으니 솔도 좀 깨고, 배도 상당히 고파졌다. 역시 시장이 반찬! 우리의 목표는 카이센동! 한국말로 해산물 덮밥! 우리가 갔던 곳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었는데, 메뉴는 30~40가지가 넘을 정도로 아주 많았고, 메뉴판에는 친절하게도 사진과 영어가 함께 쓰여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가 니조 시장에 갔을 때 해는 졌지만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더라 이 집 오히소는 원나잇 푸트트립에 나왔다고 하고 블로그에도 워낙 많아서 안갈려고 했는데 다 문을 닫아서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드냥 들어갔음..
삿포로 맥주 박물관 견학, 그리고 맥주 시음까지! / 2017.10.01 우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둘러보고 맥주 시음을 했지만, 사실은 대참사가 일어났던 일정이었다. 왜냐하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있고, 삿포로 맥주 공장이 있는데, 나는 이 둘을 혼동해 맥주 공장 예약을 하고는 박물관으로 갔던 것. 나는 박물관과 공장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투어 시간이 다 되어서야 잘못 들어간 박물관에 있는 직원이 말해줘서야 알게 되었다. 멘탈이 깨졌으나, 어찌저찌 꿩대신 닭이라고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음까지 하고 왔더랬다. 햇살이 예쁘게 들던 어느 가게그리고 좁은 골목길과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 보인다! 옛 삿포로 맥주의 공장이! 옛날에 삿포로 맥주 공장이었던 곳이현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되었다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이라제사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이 갔다 홋카이도 구 본청사와 마..
삿포로 역 앞 쇼핑센터 로프트(Loft) 구경하기 / 2017.10.01 숙소를 나온 우리는 오도리 공원과 홋카이도 구 본청사, 그리고 삿포로 시계탑을 거쳐 삿포로 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직선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걷다보니 발이 제멋대로 가고 있더라. 그래도 덕분에 시내의 이름 난 곳은 구경할 수 있었다. 막상 도착한 삿포로 역은 엄청나게 컸다. 역이 아니라 빌딩 같았는데, 주변 또한 높은 빌딩과 쇼핑몰로 가득 차 있더라. 우리는 그 중 '로프트(LOFT)' 라는 쇼핑 센터에 들어가 놀았다. 원래는 '라면 공화국'에 가서 라면을 먹을까 했으나, 정작 거긴 가지 않고, 구경만 한참했다. 이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줬더니"뭐야, 이 콩벌레 같은.."이라고 말했다, 여기 콩벌레 한마리 옷 구경하는 HJ 정갈하다 이건 어깨에 매는 크로스 백 같은 건데굉장히 얇아서 실용성이 있겠더라딱 ..
삿포로 여행 -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그리고 삿포로 시계탑 / 2017.10.01 오도리 공원에서 '키타카로(Kitakaro)'에 들러 달다구리로 당을 충전한 우리는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로 향했다. 기타카로에서 구 본청사까지는 지척이었다.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다. 우리는 이 붉은 벽돌의 건물을 바깥에서 둘러보고, 그 앞에 있는 정원을 거닐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굳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더라도 볼 게 많을 것 같은 생각이 안들기도 했고. 그 다음에 우리는 '삿포로 시계탑'까지 걸었다. 시계탑은 내가 상상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고, 이제는 주변 빌딩에 묻혀 초라해보이기도 했지만, 그리고 한 번 정도는 들려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여기도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겉모습만 살짝 본 후 다른 ..
삿포로를 여행하면서 스치듯 지나갔던 오도리 공원 / 2017.10.01 우리는 스스키노에서 북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목적지는 삿포로 역. 그런데, 걷기 시작한지 오래지 않아 한 공원에 이르렀다. 세로 폭은 좁고, 가로 폭이 긴 특이한 형태를 가진 공원이었는데, 한쪽 끝에는 삿포로의 명물인 TV 타워가 있었다. 이 공원의 이름은 오도리 공원. 원래 이 공원은 삿포로의 방화선 역할을 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시가 발전하면서 그 역할이 애매모호해지자, 공원으로 바꾼 것. 우리나라 서울의 광화문 광장과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게임센터 '라운드 원(Round 1)'에서 나온 우리는 북쪽의 삿포로 역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는 중 빨간 전차가 온다 즉흥적으로 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사진만 찍고 타지 않았다 ..
삿포로 스스키노 초대형 게임센터, '라운드 원(Round One)'! / 2017.10.01 숙소에 체크인을 한 우리는 여행을 시작했다. 우선은 숙소를 나와 북쪽에 있는 삿포로 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삿포로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스스키노를 지나기 때문에, 걸으면서 구경하면 좋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렇게 걸어가던 중 '라운드 원(Round One)'이라는 거대한 게임센터 건물을 보곤,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구경했다. 뭔가 퇴폐적이지도 않았고, 양아치들이 그들대는 그런 곳도 아니었다. 저층에는 뽑기 인형들이 많았고, 중간층 이후부터는 세상의 오락실 게임이란 게임은 죄다 모아놓은 것만 같은 인상을 받았다. 굉장히 넓었고, 게임이나 뽑기의 종류도 다양했다. 덕분에 여행의 시작부터 아주 유쾌한 기분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들어와보니, 여기는 뽑기의 천국이었다..
인천공항의 동쪽으로는 처음 날아봤어 -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 / 2017.10.01 요즘에는 어쩐지 비행기를 오래타는 게 힘들어서, 가까운 곳만 가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잠시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다행히도 우리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고, 친가와 외가 모두 평소에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아주 길었던 추석 연휴 중에 우리는 5일 정도만 일본에 있었고, 연휴가 끝나기 한참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 나머지 연휴를 보냈더랬다. 홋카이도는 옛날 진에어 재직 시절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인데, 퇴사한지 5년이 지나서야 가보게 되었다. 인천공항을 떠나자마자 커브트는 비행기의 창 밖으로 '장봉도'가 잘 보였다 이후 나는 한달도 채 안되어 저 섬을 걷게 된다 사진을 보니 마치 운명의 장난같은 느낌 윗섬은 동만도, 아랫섬은 서만도 아마 무인도일 것이다 그러..
필름, 열 여섯번째 롤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Fuji Natura Classica) - 네츄라 1600 필름, 열 여섯번째 롤 이다. 몇 년 전부터 필름 사진 현상할 때 홍포토를 이용해왔는데, 이 곳을 HJ에게 알려줬더니, 회사 내에 전부 퍼트렸다. 그래서 요즘에는 우리회사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필름을 맡기러 가면, 필름 껍데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회사 근처에 이런 사진관이 있는 게 정말 다행이고, 오랫동안 유지되면 좋겠다. 이제는 사장님이 내 이름도 기억하신다. 홍포토 많이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사진 속에 있는 곳은 우리집, 영종도, 카페 도우도우, 중국비자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7017, 우리동네, 일산대교에서 내려다 본 한강 하류, 이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 토끼정 마곡점, 장봉도, 중국 북경국제호텔 인근과 북경역, 그리고 이화원 매표소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