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16 핀란드

핀란드 여행 숙소 - 헬싱키 호텔 헬카(Hotelli Helka)

반응형

나름대로 핀란드 헬싱키 호텔 '헬카(Helka)'를 정리해봤다. 여행 중에 공항과 숙소 사진을 잘 찍어서 블로그에 잘 올리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나는 카메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이동 중에는 백팩에서 잘 꺼내지 않는다. 그래서 공항과 비행기, 그리고 이동 중의 사진은 거의 없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그리고 핀에어 공항버스를 타고 헬싱키 기차역까지 간 다음, 숙소까지 10여분 걷는 동안 담은 사진은 기내식 사진 달랑 두 장 뿐이었다.


그리고 숙소인 '헬카(Helka)'에 도착해 실내 사진도 찍는다고 찍어봤으나, 이내 귀찮아져서 그만 뒀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러가는데도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가 여간 부담스러워서 카메라를 두고 다녀와서 사진이 없다.



'처음 타본 핀에어(Finnair)'

비행기는 그냥 교통수단인지라 싼 게 장땡이라 생각한다

처음에 먹은 기내식



그리고 두 번째로 먹은 기내식



우리는 9시간 30분 정도 하늘을 날아 헬싱키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장과 같은 층에 있던 핀란드의 편의점 'R-Kioski'로 가서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샀다. 직원이 언제까지 있냐고 물어봤고, 일주일 정도 있다고 대답하니, 제품을 하나 소개해줬다. 8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심카드였다. 원래는 7.90유로였는데, 세일 기간이라 2유로 저렴한 5.90유로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리 예매한 핀에어 공항버스를 탔다. 티켓에 보면 QR코드 처럼 생긴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단말기에 인식시켜서 승차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은 핀란드 기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우리는 약 30분간 이동해 핀란드 '헬싱키 기차역(Helsingin Päärautatieasema)' 옆에 있는 정류장에 내렸다. 그리고 숙소인 '헬카(Helka)'까지 10분 정도 걸었다.



우리는 헬카에서 가장 저렴한 방 중 하나에서 묵었다

방은 정말 작았고, 물은 물론 슬리퍼도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빛이 들어왔다



마치 나무 혹은 나뭇잎의 잎맥 같은 벽지

이 호텔은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Alvar Aalto)'가

디자인 한 가구들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내가 '알바 알토(Alvar Aalto)'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가 디자인 한 가구의 느낌은 대략 이러했다



숙소를 꼼꼼하게 찍고 싶었으나

사진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게 찍혀서 포기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미 오후 5시가 거의 다 되어 있는 시간이었다

호텔 헬카 로비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이 사진부터는 로비에서 나를 기다리던 HJ가 담은 사진

참 예쁘게 들어오던 빛 (며칠 후에 찍음)



벽에 걸려있던 강렬한 그림

마치 네거티브 필름 느낌의



호텔 헬카의

감각적인 전등



이 모든 걸 한 곳에 모아

그리고 창문 너머 보이는 헬싱키



우리는 헬카에 두 번 묵었다. 한 번은 가장 저렴한 방이었고, 다른 한 번은 프리미엄이 붙은 방이었다. 하지만 사진은 가장 저렴한 방만 담겨 있다. 되려 비싼 방을 찍어야 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다. 한편, 프리미엄이 붙었던 방은 목욕 가운과 슬리퍼, 그리고 비싸지는 않아 보이는 어매니티가 있었다. 방은 훨씬 넓어서 쾌적했음. 냉장고는 두 방에 모두 있었고, 두 방 모두 커피 포트도 있었으나, 사용하기는 약간 불편했다. 조식은 그냥 보통 수준. 하지만 '쿠물루스(Cumluls)' 호텔과 비교했을 때 거의 95% 이상 동일했다.


헬싱키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나, 굳이 메트로를 탄다면 '캄피(Kamppi)'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5분 거리. 가성비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숙소 중 하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