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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연남동 골목 돌아다니면서 스냅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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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HJ의 친구 중 한 명이 연남동에 가게를 오픈했다. 가게 이름은 '야키토리 묵'.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인데, 2019년 2월 2일 당시에는 가오픈 기간이었다. 가오픈 기간인데도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제법 유명해졌는데, 얼마 전에는 GQ에 등장했다. 지금도 자리가 없어서 가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는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이른 시간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그런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연남동 일대를 슬렁슬렁 걸어다니며 스냅 사진을 담았다. 약 1시간 조금 넘게 담았는데, 사진 찍을 것들이 너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녁이었는데도 흰 벽과 파란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던 옷 가게



창문 너머 실내 모습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하는 HJ



연남동에 거의 처음으로 와왔다

이렇게 밝고 화려한 곳도 있었지만



연남동 밤의 어두운 골목

어떤 골목골목은 이렇게 어두웠다



일본식 술집

요즘에 간판에 한글없이 일본어만 있는

가게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한글은 한글자도 없어서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방통행 횡단보도

일본어 빨간불



내가 만약 이 문의 주인이라면

저런걸 붙이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날 것 같다

붙이고 떼고, 또 붙이고 떼고



귀여운 그라피티

어떤 벽에 있는 그라피티가 너무

깨발랄하고 아기자기해서 담았다

이런 느낌의 그라피티는 거의 못본 것 같다



카페 트라이베카(Tribeca)



글씨체가 너무 귀여웠다



연남동 철문점 정화철물

음식점과 술집, 그리고 카페 사이에

묵직하게 우두커니 있던 철물점

아직도 철물점이 있다니, 이 힙한 곳에!



HJ와 연애하던 시절 데이트 했던

툭툭 누들타이 자리에는 연남오락실이 들어섰다



포카포트

잘 씻어서 각맞춰서

말려지고 있는 모카포트들



순간, 진짜 이불집이라 생각했는데

슬몃 보이는 내부를 보니 아니었다

술집이었다



저 앞으로는 딴 세상이 있을 것만 같은

그런 화려한 비주얼



다정하다



사슴책방

사슴책방



연남동은 정말 걸어다니기만 해도

사진 찍을 것들이 무궁무진하더라



셔터에 그려진 떡볶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HJ





부티크, 보라보라



쇼윈도 속 비틀즈



아늑해보인다



Sorry, We're CLOSED



카페, 하프 노트



묘한 작당소

HJ와 나



흰 도화지를 접어서 카페를

만든 것처럼 착시효과가 보이던 카페



서울시 연남동



촬영 일자 : 2019년 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