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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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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포르텔라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고 나오는 법 다행히도 리스본의 포르텔라공항(LIS)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ICN)은 시내에서 60km나 떨어져 있는 반면, 이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거리는 불과 약 10km.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의 카스트럽 공항(CPH)에서 이지젯을 타고 리스본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 30분. 서서히 차가 끊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 초조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공항버스는 끊겨버렸다. 살짝 당황하기도 했는데, 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봐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 놓았다. 1) 공항버스가장 무난한 방법이나 내게 문제는 시간이었다. 나는 짐을 찾고 나오니 밤 11시가 넘었기 때문에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공항에서는 막차가 밤 11시에 떠난다. 그리고 시내에서는 첫 차가 오전 7시 45분에 ..
포르투갈 여행 - 도쿄에서 환승하고 코펜하겐을 거쳐 리스본으로 / 2014.01.23 2014년 1월 23일, 드디어 포르투갈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여행 준비 기간은 지난 번 크로아티아 여행보다 더 짧았다. 크로아티아는 정보가 많은 편이라 여행 준비하기가 수월했는데, 포르투갈은 그렇지가 않았다. 많은 여행자들이 스페인을 거쳤다가 곁다리로 들리는 곳이기 때문인지 자료가 별로 없었다. 게다가 회사업무를 하고 남은 시간에 여행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절대 시간이 모자랐다. 뿐만 아니라 동선 준비도 중간에 많이 흔들렸는데 특히 친구랑 영화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슬란드 이야기가 나왔고, 그러다가 오로라 이야기가 나와서 목적지를 아이슬란드로 변경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이미 예매한 이지젯 항공권이 환불/변경이 안되는 현실적인 문제로 포르투갈로 강행했다. 아침 비행기라 집에서 일찍 나간다고 나갔는..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 달마치노, 그리고 밤의 거리 / 2013.09.18 성벽투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혼자 배낭여행을 왔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짜에 같이 크로아티아에 있던 약간 소원했던 친구들. 낯선 나라에서의 익숙한 얼굴.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우연의 일치. 드라마에서는 그런 만남을 로맨틱하게 그려 놓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을 경험해보니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더라. 나는 혼자였고, 친구들은 셋이었다. 나는 오늘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서 스트라둔을 걷고, 성벽투어를 했었다. 한편 그들은 며칠 전에 벌써 도착해 있었고, 오늘은 로크룸 섬에 가서 수영을 한다고 했다. 좁고 좁은 두브로브니크 안에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때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이미 플리트비체에서 한 번 만났던 친구들이라 익숙해져 있었다. 스르지 산의 정상에서 바..
포르투갈(Portugal) 여행, 동선짜기와 렌터카 예약 솔직히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다. 매우 급하게 뚝딱뚝닥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세부적인 것을 챙길 여유 따위는 없고, 아직도 이동동선 짜는데 급급하다. 그리고 겨우 대강의 틀을 잡았다. 동부에 있는 '몬사라즈(Monsaraz)' 라는 곳을 가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이 안다니는 곳이라 차를 렌트한 게 큰 변수였다. 일단, 큰 일정을 보면 아래와 같다. 23JAN : 리스본 야간 도착24JAN : 리스본 시내25JAN : 리스본 외곽 (신트라/로카곶)26JAN : 포르투 시내27JAN : 포르투 외곽28JAN : 코임브라 시내29JAN : 30JAN : 31JAN : 01FEB : 리스본 출국 02FEB : 한국 도착 원래는 코임브라(Coimbra)에서 에보라(Evora)로 가서 2일을 숙박하고, 리스본(Li..
포르투갈(Portugal) 여행, 항공편 추천 및 루트 짜기 어제 인천(ICN)에서 도쿄(NRT)를 경유해서 가는 코펜하겐(CPH)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매했다. 그 외에는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예매할 때, 대형항공사로는 유럽의 거점도시까지만 움직이고 그곳에서 LCC(이지젯)로 갈아타서 포르투갈로 들어가려고자 했다. 그리고 그 거점도시는 처음에는 런던(LHR/LGW), 두 번째는 파리(CDG)가 되었다가, 결국에는 덴마크의 코펜하겐(CPH)이 되었다. 인천에서 코펜하겐을 오가는 항공편은 다음과 같다. 스칸디나비아항공(SK)가 메인이고, 아시아나항공(OZ)와 대한항공(KE)가 곁다리인 항공권. 그러나 대기시간이 매우 짧고, 가격 또한 세금포함하여 123만원 밖에 안하는 착한 항공권. 23JAN - ICN OUT CPH INFLT OZ102 FM IC..
포르투갈(Portugal) 여행, 항공편 준비 2014년이 되었다. 이직한지 2년이 되는 해. 그동안 회사 내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곧 끝나게 된다. 그리고 약간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 국내 여행을 할까, 해외 여행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앞으로는 10일 가량 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멀리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유럽의 끝,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로 들어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내가 시도하려던 루트를 몇 가지 적어놓고자 한다. 우선은 유럽의 기점도시까지만 대형 항공사로 이동하고, 포르투갈로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고자 했다. 예전에 영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부터 나는 이지젯을 좋아했으므로, LCC는 무조건 이지젯으로 정했다. 라이언에어, 톰슨플라이, 저먼윙스, 위즈에어.. 아..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성벽투어 / 2013.09.18 '두브로브니크(Dubrovnik)' 구시가를 조금 걸었다. 도시가 작다는 건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좁았다. 가장 큰 길이라는 '플라차대로(Placa ul./Stradun)'의 거리가 300M밖에 되지 않았으니. 전체적으로 도시는 너무나 굉장한 곳이었다. 예전만큼은 아니라지만 여전히 화려했고, 날씨도 너무나 쾌청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푸르고 푸른 빛의 아드리아 해. 어느 누가 봐도 완벽한 휴양지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가는 관광지답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바글대고 있었다. 나중에 현지인에게서 들은 말로는 성수기가 끝나서 그나마 사람이 좀 빠진 것이라고 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의 필레 게이트와 플라차 대로 그리고.. / 2013.09.18 마침내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 도착했다. 두브로브니크라는 이름이 왠지 좀 낯설었는데, 원래 이곳은 '라구사(Lagusa)'라고 불리던 곳었다고 한다. 그 순간, 어릴 때 밤새면서 했던 '대항해시대2'라는 게임의 지도가 머리 속에 펼쳐지며, '라구사'라는 항구가 기억이 났다. '아, 게임 속의 그 곳이 이 곳이었구나.' 몇 시간 전만해도 사라예보(Sarajevo)에 있었다. 두브로브니크에 온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너무 생경해서 벙져 있었다. 나라가 바뀐 것 따위는 상관없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랐다. 잿빛 하늘에서 비를 흩뿌리던 칙칙했던 사라예보의 날씨와는 달리, 이 곳은 아드리아 해가 푸르게 보였고, 파랗게 맑은 하늘에서 눈부신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그리고 관광객이 현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