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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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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 끄라비 4섬 투어 중 첫번째 코스 - 텁 아일랜드 / 2014.08.31 끄라비(Krabi) 4섬 투어는 숙소의 로비에서 고물트럭을 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잠시 후 우리는 아오낭 비치가 아닌, '노파랏타랏 비치(Nopparat Thara Beach)'에 도착하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배에 탑승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롱테일 보트는 굉음을 내면서 바다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고, 그렇게 30여 분을 달려, 첫 번째 목적지인 '텁 아일랜드 (Tub Island)'에 도착했다. 섬은 이미 다른 배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우리의 가이드인 뱅은 배가 속도를 줄이자 가이드로서 안내를 시작했다. 지금은 물때가 낮아서 텁 아일랜드와 인접한 다른 두 개의 섬에 걸어서 갈 수 있으나 우리가 조금 늦어서 이미 물이 차오르고 있을 것이라는 말. 그리고 몇 시까지 다시 배로 돌아오라는..
태국여행 - 끄라비 4섬 투어의 시작, 롱테일 보트를 타고 바다로 / 2014.08.31 어제 도착하자마자 4섬 투어를 예약했다. 개인당 400바트, 총 800바트로 롱테일 보트를 타는 투어였다. 물, 점심식사, 스노클링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추가 비용이 없다고 에이전트가 그랬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가격은 비수기 가격이라 했다. 영수증 같은 티켓을 주면서 내일 아침 8시 30분에 이 티켓을 지참하고 리조트 로비로 나와 있으라고 했다. 숙소인 아오낭 빌라 리조트에서 바라 본 창 밖의 아침 풍경높은 바위 절벽이 옅은 안개가 걸쳐 있었는데그 안개는 순식간에 걷혀버렸다 우리는 다음 날 아침 8시 25분에 로비에 부랴부랴 도착했다. 그 후로 여러 대의 밴(Van)이 오갔지만, 우리를 픽업해야 하는 밴은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쳐 지루해하고 있었는데, 거의 9시가 다 되어서야 왠 고물 트럭이 하..
태국여행 - 끄라비에서 맛있는 걸 먹어보자 -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 / 2014.08.30 약 한 시간 정도의 마사지를 마친 우리는 배가 고파졌다. 저녁으로 뭔가를 먹어야 했다. 밤이 늦어져서인지 길거리에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었다. 몸도 늘어지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짜 아무데나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식당은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이라는 태국음식 음식점. 이 식당은 입구에 메뉴판을 두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우리는 메뉴판을 뒤적이다가 스티키라이스망고를 찾았고, 그 순간 더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 음식맛은 괜찮았다. 둘 다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종업원은 친절하진 않았는데, 불친절하다는 의미보다는 무관심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가와 음식을 내려놓고 가는 수준이..
태국여행 - 끄라비 아오낭 비치를 걷고 카오홈 마사지 살롱에서 타이마사지를 / 2014.08.30 끄라비에 도착해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하늘이 어둑해진 후에야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내일 가야할 투어의 예약.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여행사에서 1인당 400바트를 내고 4섬 투어를 예약했다. 조금 놀랬던 게, 여행사 직원이 여장 남자였다는 것. 여장을 해서 예뻤다면 참 좋았겠지만, 덩치도 매우 크신 분이고, 피부도 좋지 않아서 누가봐도 남자라는 걸 알 수는 있었다.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친절하게 잘 응대해줬으니까. 그리고는 아오낭 비치의 바다로 갔다. 숙소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던 해변. 이미 해는 완전히 떨어져서 어두워졌지만, 밤바다 만의 매력이 있으니, 그런 낭만을 기대하며 걸었다. 저 멀리 검은 밤의 하늘과 밤의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이 있었을테지..
태국여행 - 방콕을 경유하여 끄라비까지 가는 길 / 2014.08.30 새벽에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야했다. 아침 7시 30분에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했으니, 6시 즈음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했고, 그럴려면 새벽 5시가 채 안된 이른 시간에 우리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그 날 운행하는 첫 차 였다. 내가 탔던 공항버스는 김포공항을 지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는데,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HJ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다.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았는데, 그걸 타게 된 것. 이 무슨 드라마 같은 우연이냐며, 잠깐 톡을 하고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인천까지 가는 동안 잠을 청했다. 면세품 인도장에 들러 구입했던 면세품을 찾고, 예정된 시간에 탑승을 했다. 우리 항공편은 타이항공(TG). HJ는 이 항공기처럼 좌석 배열이 3/3/3 으로 된 항공기는 처음 탄다고 했다..
태국여행 - 인천 출발 당일, 끄라비(Krabi)에 체크인 하는 황금 일정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태국의 끄라비(Krabi)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따라서 방콕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다양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고, 대부분이 직항 노선이라 방콕까지 가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태반이라, 반강제적으로 방콕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 날 끄라비로 뜨는 비행기를 타야하던 상황. 유럽도 아닌데, 하루를 버려야 할까? 아니다, 너무 아까웠다. 그렇게해서 찾고 찾은 최적의 루트. 2014년 8월 기준, 타이항공(TG)가 오전 07:30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TG693)을 운항하고 있었다. 그 항공편을 탄다는 전제하에, 출발 당일에 끄라비에 체크인 하는 것이 가능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끄라비행 항공편을 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