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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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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on - Pop Culture 요즘에 꽂혀서 가장 많이 듣는 곡이 있다. 'Madeon'이라는 프랑스 DJ의 곡 'Pop Culture'인데, 너무 좋아서 정말 미친듯이 듣는다. Last.fm에 스크로블링 기록을 살펴보니, 단숨에 내가 많이 듣는 아티스트 Top 4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Pop Culture'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들은 곡이 되었다. 이 곡은 20살이 채 되지 않은 풋내기 DJ였던 'Madeon'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곡이다. 그가 좋아하는 39곡의 곡을 샘플링 하여 이 곡을 만들어서 유투브에 공개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이 쪽 분야에서 나름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생소한 장비인 런치패드를 활용함으로써 많은 호기심도 함께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보면 어떤 타이밍에 어떤 버튼을 누르는지..
Ghosts - Stay The Night 라스트 에프엠(Last.fm)으로 음악을 무심코 듣고 있던 나를, 순간적으로 각성하게 만든 노래. 갑자기 정신이 번적들면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이 밴드와 이 곡이 담긴 앨범을 찾아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나선 완전히 꽂혀,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곡이다. '고스트(Ghosts)'라는 이름의 이 유령친구들은 영국 런던 출신이다. 2007년에 이 노래 'Stay The Night'을 싱글로 내놨는데, 그게 라디오를 타고 점점 인기가 올라가 급기야는 TV 출연까지 하게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이 곡은 2007년에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 중 '올해의 음악(Sound Of 2007)'항목에서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같은 해에 1집 앨범(The World ..
Garbage - I Hate Love Garbage는 90년대 중반에 혜성같이 나타난 밴드이다. 특히, 팝 느낌이 있는 얼터너티브 록에 전자음을 본격적으로 버무렸다는 시도가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밴드와 약간 다르게 분류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의 드러머인 부치 빅(Butch Big)은 한때 어마어마한 화제거리였다. 1집과 2집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이후, 3집부터 조금 삐걱거리다가 활동중단을 하기도 하고, 중간에 베스트 앨범도 나오는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2012년에 새 앨범 (Not Your Kind Of People)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이 곡이 아닌 다른 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곡의 반복되는 후렴구(I Hate Love)에 이끌려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고혹하고 중독적인 후렴구를 가지고 있는데, 정식 ..
Bad Lieutenant - Sink Or Swim 영국에 전설적인 그룹 중, '뉴오더(New Order)'라는 밴드가 있다. 포스트 펑크부터 얼터너티브, 신스팝까지 굉장히 넓은 장르를 소화하는 친구들인데, 이 밴드의 핵심인물은 '버나드 썸머(Bernard Summer)'라는 사람이다. 영상에서 보면, 기타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나이가 지긋히 든 아저씨인데, 이 아저씨가 70년대와 80년대에 영국음악과 전 세계 음악계에 미친 영향력은 생각보다 매우 크다. 한편, 1980년에 결성된 뉴오더는 1993년에 해산하고, 1998년에 다시 결합했다가 2008년에 또 다시 해산하게 되는데, 2008년 해산 이후에 저 '버나드 썸머(Bernard Summer)' 아저씨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밴드가 바로 이 배드 루테넌트(Bad Lieutenant)'이다. 이 곡은 ..
The Cure - A Night Like This 영국밴드 The Cure의 1985년작 앨범 『 The Head On The Door 』 에 수록된 곡이다. 이 당시의 큐어는 제법 삐걱거렸는데, 그 와중에 탄생된 명곡. 개인적으로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해서, 사랑한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곡이기도 하다. 영어를 잘 모르던 꼬꼬마 시절에 이 곡을 알게 되었는데, 노래를 들을때면 달빛이 비추는 나무가 있는 언덕에서 이별을 이야기하는 슬픈 느낌을 받았다. 어린 나이였고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였는지라, 그 느낌이 그렇게 애잔할 수가 없었다. 이 곡이 내게 미친 영향력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어떨때는 이 곡만 들으며 며칠씩 가라앉아 있던 때도 있었다. 영상은 공식 M/V가 맞는데 아쉽게도 사운드는 모노에 싱크가 약간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Summer Camp - Better Off Without You Summer Camp는 영국의 혼성 듀오이다. 음악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예레미 웜슬리(Jeremy Warmsley)와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산키(Elizabeth Sankey)로 구성된 이들은 2009년에 Summer Camp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하기 시작해 몇 장의 싱글을 발표하였고, 지난 2011년 'Welcom To Condale'이라는 첫 앨범을 발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 둘은 커플인 것 같다. 이 곡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이들의 곡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레트로 느낌이 짙게 배여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뮤직비디오도 1960년대의 미국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처럼 보인다. 장발의 백인에 빈티지 느낌이 나는 영상, 그리고 캐딜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