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

(459)
태국여행 - 끄라비 4섬 투어의 시작, 롱테일 보트를 타고 바다로 / 2014.08.31 어제 도착하자마자 4섬 투어를 예약했다. 개인당 400바트, 총 800바트로 롱테일 보트를 타는 투어였다. 물, 점심식사, 스노클링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추가 비용이 없다고 에이전트가 그랬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가격은 비수기 가격이라 했다. 영수증 같은 티켓을 주면서 내일 아침 8시 30분에 이 티켓을 지참하고 리조트 로비로 나와 있으라고 했다. 숙소인 아오낭 빌라 리조트에서 바라 본 창 밖의 아침 풍경높은 바위 절벽이 옅은 안개가 걸쳐 있었는데그 안개는 순식간에 걷혀버렸다 우리는 다음 날 아침 8시 25분에 로비에 부랴부랴 도착했다. 그 후로 여러 대의 밴(Van)이 오갔지만, 우리를 픽업해야 하는 밴은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쳐 지루해하고 있었는데, 거의 9시가 다 되어서야 왠 고물 트럭이 하..
태국여행 - 끄라비에서 맛있는 걸 먹어보자 -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 / 2014.08.30 약 한 시간 정도의 마사지를 마친 우리는 배가 고파졌다. 저녁으로 뭔가를 먹어야 했다. 밤이 늦어져서인지 길거리에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었다. 몸도 늘어지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짜 아무데나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식당은 '아오낭 퀴진(Aonang Cuisine)'이라는 태국음식 음식점. 이 식당은 입구에 메뉴판을 두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우리는 메뉴판을 뒤적이다가 스티키라이스망고를 찾았고, 그 순간 더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 음식맛은 괜찮았다. 둘 다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종업원은 친절하진 않았는데, 불친절하다는 의미보다는 무관심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가와 음식을 내려놓고 가는 수준이..
태국여행 - 끄라비 아오낭 비치를 걷고 카오홈 마사지 살롱에서 타이마사지를 / 2014.08.30 끄라비에 도착해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하늘이 어둑해진 후에야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내일 가야할 투어의 예약.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여행사에서 1인당 400바트를 내고 4섬 투어를 예약했다. 조금 놀랬던 게, 여행사 직원이 여장 남자였다는 것. 여장을 해서 예뻤다면 참 좋았겠지만, 덩치도 매우 크신 분이고, 피부도 좋지 않아서 누가봐도 남자라는 걸 알 수는 있었다.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친절하게 잘 응대해줬으니까. 그리고는 아오낭 비치의 바다로 갔다. 숙소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던 해변. 이미 해는 완전히 떨어져서 어두워졌지만, 밤바다 만의 매력이 있으니, 그런 낭만을 기대하며 걸었다. 저 멀리 검은 밤의 하늘과 밤의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이 있었을테지..
태국여행 - 방콕을 경유하여 끄라비까지 가는 길 / 2014.08.30 새벽에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야했다. 아침 7시 30분에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했으니, 6시 즈음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했고, 그럴려면 새벽 5시가 채 안된 이른 시간에 우리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그 날 운행하는 첫 차 였다. 내가 탔던 공항버스는 김포공항을 지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는데,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HJ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다.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았는데, 그걸 타게 된 것. 이 무슨 드라마 같은 우연이냐며, 잠깐 톡을 하고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인천까지 가는 동안 잠을 청했다. 면세품 인도장에 들러 구입했던 면세품을 찾고, 예정된 시간에 탑승을 했다. 우리 항공편은 타이항공(TG). HJ는 이 항공기처럼 좌석 배열이 3/3/3 으로 된 항공기는 처음 탄다고 했다..
태국여행 - 인천 출발 당일, 끄라비(Krabi)에 체크인 하는 황금 일정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태국의 끄라비(Krabi)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따라서 방콕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다양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고, 대부분이 직항 노선이라 방콕까지 가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태반이라, 반강제적으로 방콕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 날 끄라비로 뜨는 비행기를 타야하던 상황. 유럽도 아닌데, 하루를 버려야 할까? 아니다, 너무 아까웠다. 그렇게해서 찾고 찾은 최적의 루트. 2014년 8월 기준, 타이항공(TG)가 오전 07:30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TG693)을 운항하고 있었다. 그 항공편을 탄다는 전제하에, 출발 당일에 끄라비에 체크인 하는 것이 가능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끄라비행 항공편을 타는..
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상 조지 성, 빈센트 수도원 그리고 노란 트램 / 2014.01.31 성벽을 둘러보고 박물관을 둘러보다 보니, 요새가 보여서 그 쪽으로 다가갔다. 얼핏봐도 굉장히 단단하게 지은 성 같았다.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약간의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기도 했고. 한 편, 이 성 앞에서는 어떤 길거리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 그림이 너무 예뻐서 살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성을 둘러보고 나오기로 했다. 옛날 사령부는 이 안에 있었을 것이다. 상 조르주 성 안에 있던 요새언뜻 보기에도 단단해보이던 이 요새는무어인이 이 곳을 점령했던 시절에 지어졌다고 한다 성벽이 뚫렸을 때를 대비한 것인지내성임에도 불구하고 성벽이 매우 높고 탄탄해보였다게다가 해자도 있었고 그 옛날 성 안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었을테지만지금은 빈 공터에 나무들만 있을 뿐이었다그저 벽과..
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도밍고 성당, 그리고 2개의 성당, 상 조지 성 / 2014.01.31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에보라(Evora)를 다녀올까 하다가 리스본에 머물기로 했다. 귀찮기도 했고, 리스본에서 못 본 곳도 많아서, 그냥 한 번 더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특히, 나는 알파마 지구는 거의 보질 못했다. 포르투에서 그러했듯이 오래 있으면서 느낄 수 있는 매력에 빠지고 싶었다. 그리고 무슨 진격의 거인 마냥 바쁘게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옮겨다니는 것도 싫었다. 몸도 피곤하고, 이런저런 변명으로 그냥 리스본에 남았다. 호텔에서의 부페식 조식은 꽤나 괜찮은 편이라서 맛있게 챙겨먹고 나왔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내일 새벽에 떠나야하기에 이 아침 식사를 못먹고 간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숙소를 나와 오늘은 일정을 따로 정하지 않은..
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수제 햄버거 맛집 호노라토(Honorato) / 2014.01.30 '파티마(Fatima)'를 떠나 다시 리스본(Lisbon)으로 돌아왔다. 버스터미널에서 메트로를 타고 '바이샤-치아두(Baixa-Chiado)'역으로 향했다. 여행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호스텔이 아닌 3성급 호텔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마지막 밤이니까 조용히 쉬고 싶어서. 한편, 배가 고파서 어디서든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헤스타우라도레스((Restauradores)' 지역은 가보지 못했기에 그 쪽으로 구경하기로 했다. 올라가면서 보니까 명품 매장들이 많더라. 눈이 휘둥그레져서 구경하면서 올라가다가 좀 멀리까지 가게 되었는데, 근처에 엄청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어 그 곳에서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이번 포르투갈 여행에서 마지막이 될 저녁다운 저녁. 리스본에서 유명한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