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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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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카페 발렌티노(Cafe Valentino)'에서 먹은 파스타와 피자 / 2017.01.09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숙소를 잠시 둘러봤지만, 곧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아침에 북섬 로토루아에 있는 케이퍼스에서 먹었던 아침식사 외에는 이렇다 할 식사를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을 봐와서 음식을 해먹기엔 피곤했기에, 주변의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운이 좋게도 괜찮아보이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2011년에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아직까지도 도시가 많이 썰렁한 편이다. 지난 2012년에 여행 왔을 때보다는 많이 복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도 복구가 안된 건물들도 많았고, 활기찬 모습의 이면에는 어딘가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숙소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는 게 행운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찾았던 식당의 이름은 '카페 ..
63빌딩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 2015.07.11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에서 1년에 한 번 바우처를 제공해주는데, 그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고급 레스토랑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사실 내 기억에는 이런 고급 레스토랑은 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마치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선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바우처 사용가능한 레스트랑을 확인했다. 그리고 고른 곳이 이 곳이다. 63빌딩 상층부에 있는 워킹온더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 사실 63빌딩에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게 더 크다. 워킹온더클라우드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메뉴를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었다. 주말 점심은 뷔페식과 코스 요리로 두 종류였는데, 우리는 코스 요리로 정했다. 메뉴 선정은 HJ에게 맡겼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한 다음, 주..
거제도에서 찾은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 - 라보나쿠치냐 / 2015.03.06 나는 개인적으로 한식보다 양식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거제여행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HJ와 함께 이탈리아 음식을 먹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이리저리 뒤지고 찾아서 발견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보나쿠치나(La Bouna Cucina)'. 빈티지한 아웃테리어와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외국인 종업원과 외국인 뿐이었던 손님들 덕분에 여기가 한국인지 잠깐 헷갈렸던 곳. 그리고 음식도 상당히 맛있었던 곳이다. 그 당시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체인점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은 함정. 사진을 찍기에는 그다지 좋은 구조가 아니었다우리는 한쪽 구석에 앉았고그냥 그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거제의 물가가 매우 비싼 편이고외국인이 많아서 놀랬는데여기가 딱 그 두 가지를 합쳐놓았다저 쪽은 외국인 가족..
처음 가 본 이태원 홀리챠우 / 2015.02.15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본 다음에 이태원으로 이동했다. 이태원은 다 좋은데 주차가 난감한 터라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용산구청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산구청에 주차했다. 그리고는 이태원 거리를 구경하다가 뭘 먹을지 정하지 못하고 잠시 방황하다가 HJ가 부모님과 몇 번 와봤다던 홀리챠우로 들어갔다. 이태원에서 마땅히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한다면, 용산구청을 이용하는게 좋다.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고, 주말에 용산구에서 결제한 영수증이 있으면 할인도 된다. 다만 주차장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라 그 전에 차를 빼야 한다. 이태원에 있는 홀리챠우 딘타이펑과 같은 종류의 음식점인 거 같았는데 그러한 것 같았다 실내 풍경은 이러하였다 이태원이라 외국인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대체로 직원들은..
뉴질랜드 여행 - 로토루아의 스테이크 전문 맛집 - 맥스 스테이크 하우스 / 2012.09.03 폴리네시안 스파에는 약 2시간 정도 있었다. 몸을 녹이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인근에 뭔가 먹을 만한 곳을 찾았다. 그런데 정보를 조사해 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결국에는 가이드 북을 폈다. 이 집은 가이드북에서 보고 찾아간 집이다. 사실, 가이드북에는 다른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었는데, 가게 이름이 맥스 스테이크 하우스(Mac's Steaks)로 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그냥 식당으로 생각하고 움직였으나, 막상 가보니 고급 레스토랑이라 잠시 멈칫했다. 그러나 아는 음식점이 없으니, 그냥 들어가 먹기로 했다. 맥스 스테이크 하우스의 입구에는 아래 사진처럼 접시로 된 상패가 벽에 걸려 있었다. 사진은 2012년도 하나 뿐이지만, 그 옆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개의 접시가 더 있었다. 이 접시들을 ..
크로아티아 여행 - 낭만적인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웨딩촬영, 그리고 레스토랑 완다(Wanda) / 2013.09.19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보고 나온 우리는 항구쪽으로 움직였다. 그런데, 웨딩드레스를 입고 저 앞쪽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여자분을 발견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단숨에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약간 후덕하긴해도 금발의 머리가 매력적이었고, 생긴 것도 예쁘게 생기신 분이라 몇 컷 사진을 담았다. 그리고 그들이 웨딩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길래, 살짝 몇 장의 사진을 담았다. 이런 모습으로 저 위에서 총총 걸어내려오는데정말 사람들이 전부 눈길을 주더다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축하해주니까부끄러운지 고개를 살짝 숙이며 웃고 있는 모습 잠시 후, 신랑과 신부는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신랑도 신부도 너무 행복해보였고입이 귀에 걸린다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사진사가 신랑, 신부를 ..
태국여행 - 끄라비 고급 레스토랑 Jenna's Fine Bistro & Wine / 2014.09.01 오늘은 휴식을 취하는 날. 그래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방으로 들어와 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쉬었다. 내 짧은 여행 인생 중, 여행지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초조해지고, 밖에 나가서 돌아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들었지만, HJ를 방에 혼자 두기에는 마음이 약해져서 초조함을 다스리려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새 해가 기울어질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어차피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하루 정도는 분위기를 내도 될 것 같아서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마침 우리 숙소인 아오낭 빌라 리조트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스타벅스 바로 옆 건물이었고 이름은 '예나스 파..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도우루강 보트 투어 그리고 프랑세지냐 / 2014.01.27 하루 종일 오랜시간을 걸어 도우루강 보트 투어를 하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시간은 대략 6시쯤 되었던 것 같다. 빛이 해지기 전의 골든타임이었으니까.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걸어다녔기에 녹초가 되어 있떤 상태였던지라, 숙소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트 투어 입구를 지나가게 되었다. 직원이 짧은 영어 단어로 호객행위를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내 기억 속에 있는 건, 오늘의 마지막 투어이며, 곧 출발한다는 것. 그래서 현장에서 바로 표를 구입해 배에 탑승했다. 정말로 오래지 않아 배가 출발하더라. 배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사춘기라 살짝 반항적인 아들을 둔 대가족, 혼자 여행오신 70대 할아버지, 갓 낳은 아이와 함께 온 부부, 친구들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