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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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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코스, 시흥 - 광치기 올레 / 2017.03.28 지난 3월 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HJ 없이 혼자였다. 제주에 갔던 건, 제주 올레를 돌아보기 위한 것. 그래서 2일 동안 하루에 한 코스 씩 두 코스를 걸었다. 그 중 첫번째 코스인 '시흥-광치기 올레'를 걸으며 담은 사진을 정리했다. 혼자 걸으니 사진 찍는 순간이 많아졌는지,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올레 1코스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만 100장이 넘었다. 아쉽게도 티스토리는 최대 50장까지만 올라가기 때문에 많은 사진이 심사(?)에서 탈락했다. 사진이 많기 때문에, 텍스트는 생략. 그냥 사진으로만 정리했다. 기회가 되면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했던 것처럼, 올레길도 완주하고 싶다.
부산 여행 스냅 -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 / 2017.03.11-12 부산을 돌아다니면서 스냅처럼 담은 사진을 모았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개별 게시물로 정리하기에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하나의 게시물로 정리했다. 사진 속의 장소는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이다. 부산의 국제시장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옷가게 뿐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나는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있으면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서둘러 나왔다 그나마 길이 트인 곳으로 나오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피프(PIFF)광장에서 우리는 호떡을 사먹으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 없어서 내가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한 마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숙소에 체크인을..
부산 여행 - 해운대 동백섬, 그리고 누리마루 / 2017.03.12 오늘은 1박 2일 부산 여행에서 두 번째 날. 사실, 부산 여행을 이렇게 다녀올 수 있었던 건,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 우리집은 서쪽에 있는지라,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 것보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게 더 빨랐다. 가격도 KTX와 거의 비슷해서 비행기를 탔었더랬다. 봉하마을까지는 그린카를 빌려서 다녀오고, 그 이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우리는 해운데에 묵게 되었는데, 동백섬이랑 누리마루가 바로 앞에 있어서 가기 편하더라. 살살 섬을 한 바퀴 둘러봤던 날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였던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는동백섬 바로 앞이라, 그냥 걸어갔다 이 동백섬은 두어번 들린 적이 있었으나마땅히 사진을 찍지 못했었는데이번에는 사진을 조금 담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백꽃이 거의 없었다어쩌다..
부산 여행 숙소,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Ibis Budget Ambassador Haeundae)' 지난 3월에 다녀왔던 1박 2일 부산 여행 중에 묵었던 숙소는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Ibis Budget Ambassador Haeundae)' 였다. 해운대 근처의 이름있는 호텔에 묵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주말이라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저렴한 숙박을 찾아보다가 이비스 버젯에 묵게 되었다. 비록 방은 많이 비좁았지만, 어차피 잠만 자면 되었기에 별 상관은 없었다. 간촐한 아침 식사도 과하지 않고 나쁘진 않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대신에 해운대 해변이나 동백섬은 바로 코 앞에 있어 기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어차피 갈 거, 미리 걷는다고 생각하니 , 그 아쉬움도 많이 사라지더라.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 Ibis Budget..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여행의 끝, '오클랜드(Auckland)'의 '아오티아 스퀘어(Aotea Square)' / 2017.01.20 우리는 내일 새벽 비행기로 뉴질랜드를 떠난다. 그래서 이 날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고, 우리는 오클랜드 시내의 일부를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돌아봤다. 이번 여행은 뉴질랜드의 자연을 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도시인 오클랜드는 맨 마지막 날에 하루가 채 안되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마저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끝나가고 있었다. 이 글은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순간이자, 우리나라의 시청 앞 광장이라 할 수 있는 아오티아 스퀘어에서 함께 했던 축제를 정리한 것이다. 해가 넘어가 그림자도 길어질 즈음 여행의 끝이 다가옴이 실감나던 순간 우리는 우연히 한 축제를 함께 하게 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시청 앞 광장쯤 되는 곳에서 그 광장 바로 옆에는 흰 시계탑이 멋진 오클랜드 시청사가 있었다 마치 ..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Auckland Art Gallery Toi o Tāmaki) / 2017.01.20 시내를 돌아다니던 우리는 몇몇 상점도 들어가보고, 음식점도, 카페도 들어가봤다. 딱히 쇼핑을 할 건 아니었어서,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나 살펴보다가 지척에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Auckland Art Gallery Toi o Tāmaki)'가 있는 걸 발견하고, 그 쪽으로 걸어갔다. 무료 입장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유료 전시회 만큼 괜찮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대략 문닫기 2~3시간 전이었는데, 쓱쓱 둘러보니 문 닫을 시간에 거의 맞추어 관람을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의 메인 전시는, 한 뉴질랜드 화가가 약 100년 전에 찍힌 마오리족의 흑백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그린 마오리족의 초상화의 컬렉션이었다.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의 입구 (Auckland Art Gallery) 영어와 마오..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클랜드 카페 '미스터스(Misters)' / 2017.01.20 우리는 거리를 걷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어져서, 카페를 찾았다. 이런 경우, 나는 보통 HJ의 촉에 따른다. "맛집 레이다를 돌려봐봐" 라고 HJ에게 이야기를 하면, 마치 사냥을 위해 훈련된 웰시코기처럼 HJ가 두리번거리면서 카페나 음식집을 찾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해서 찾은 곳에 들어가면 95% 이상의 확률로 만족감을 얻었었다. 음식이 맛있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직원이 친절하거나. 오클랜드에서 찾은 이 카페, '미스터스(Misters)' 도 그렇게 해서 찾은 카페였고, 상당히 괜찮았다. 일단은 분위기가 자연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고급진 편이었고, 직원이 아주 인상적일 정도로 친절했다. 우리는 커피 두 잔을 테이크 아웃 해서 나와서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여러 요소들을 보아 판단하건대, 괜..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클랜드 시내 돌아보기 / 2017.01.20 우리는 퀸즈타운을 떠나 북섬의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공항 근처에 있던 숙소에 짐을 푼 다음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왔다. 오늘은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고, 내일이면 뉴질랜드를 떠나기 때문에, 짧게나마 오클랜드를 돌아보기 위함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의 시골 같은 곳에 오랫동안 있다가 대도시로 오니, 내가 마치 촌놈이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퀸즈타운에 있던 사흘 내내 비가 내려서 아쉬웠는데, 여기 오클랜드의 날씨는 어찌나 좋던지.. 날씨에게 서운할 정도였다. 우리는 오클랜드 시내의 퀸 스트리트(Queen St.) 근처에서 서너 블럭 정도를 걸어서 돌아다녔다. 사진이 마치 세트장에서 찍은 것처럼 나왔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스쿠터가 함께 담겼음 높은 빌딩을 오랜만에 보니까 상당히 멋지다는 생각이..